드래곤볼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 사망!

 

‘드래곤볼’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 68세로 별세하였습니다. 그는 1955년에 태어나 1978년 만화계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닥터 슬럼프'와 '드래곤볼'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습니다. 다음글에서는 드래곤볼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 사망, 만화 작품 소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드래곤볼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 사망

2. 만화 작품 소개

1. 드래곤볼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 사망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만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를 연재한 일본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가 향년 68세로 지난 1일 급성 경막하 출혈로 별세했습니다.

 

그가 소속된 제작사인 버드 스튜디오는 “도리야마가 급성 경막하 혈종(출혈)으로 영면했다”라고 밝혔는데 급성 경막하 출혈은 뇌를 둘러싼 경막의 안쪽에 있는 혈관이 외상 등의 이유로 파열돼 다량의 급성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다음글은 소속사에서 발표한 성명 전문입니다.

 

팬, 관계자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입니다만, 만화가 도리야마 아키라 씨가 2024년 3월 1일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영면했습니다.

 

68세였습니다. 열심히 착수한 일도 많이 있고, 아직 이루고 싶은 것도 있었을 것이라 안타까울 뿐입니다. 다만 고인은 만화가로서 여러 작품을 세상에 남겨 왔습니다.

 

많은 세계인의 지지를 받아 45년 이상에 걸친 창작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도리야마 아키라 씨의 작품 세계가 오래도록 여러분에게 사랑받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생전의 후의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또한 장례는 가까운 친척끼리 치렀습니다. 조용한 장례를 바라는 본인의 의향에 따라 조문과 부의금, 공양물, 헌화 그 이외는 받지 않겠습니다. 가족에 대한 취재 등에도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의 작별회 등에 대해서는 미정이므로 결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이해해 주시기를 잘 부탁드립니다.

 

2024년 3월 8일 주식회사 버드 스튜디오 / 주식회사 캡슐코퍼레이션·도쿄

2. 만화 작품 소개

그는 1955년에 태어나서 고등학교 졸업 후 광고 회사의 디자이너로 잠시 일하다가, 1978년 '주간 소년 점프'에 '원더 아일랜드'를 게재하며 만화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1980년, 그는 '닥터 슬럼프'를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품은 천재 박사가 만든 소녀 형태의 로봇과 일으키는 좌충우돌 소동을 그려내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1984년부터 11년간 연재한 '드래곤볼'은 그의 대표작이자 세계적인 명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인공 손오공의 모험을 그린 이 작품은 2006년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 만화 부문에서 3위에 올랐으며, 단행본은 20개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약 2억 6천만 부가 간행될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드래곤볼은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주인공 ‘손오공’ 일행이 7개를 모으면 하나의 소원을 이뤄주는 ‘드래곤볼’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로 일본의 유명 만화잡지인 ‘주간 소년점프’에서 1984년부터 1995년까지 약 12년 동안 연재됐으며, 2022년 기준으로 2억 6000만 부 이상의 발행 부수를 기록했습니다.

 

'닥터 슬럼프'로 1981년 출판사 쇼가쿠칸 만화상을 받은 그는, 2013년에는 만화계의 칸 영화제라 불리는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40주년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국경을 넘어 사랑받으며 많은 만화가와 창작자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원피스'의 오다 에이치로와 '나루토'의 기시모토 마사시 등 동료 만화가들은 그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며 그가 끼친 영향력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은 그가 여러 미디어에서 큰 족적을 남겼으며, 일본의 소프트파워 발휘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평가하며 고인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