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는 유전에 의한 탈모 때문에 잘생긴 얼굴에도 불과하고 사회생활과 연예에 있어서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고 있는 100만 탈모인들을 위해서 모발 이식한 경험에 대한 솔직한 심정으로 글을 쓰고자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모발 이식 비용, 모발 이식 후기(모발 이식 상담, 모발 이식 결심 과정)에 대해서 시리즈로 글을 작성하였고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목차
1. 모발 이식 비용
2. 모발 이식 후기 (모발 이식 상담)
1) 수술 방식 (절개식, 비절개식, 혼용)
2) 머리 디자인
3. 모발 이식 결심 과정
1. 모발 이식 비용
모발 이식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고 탈모인의 탈모 상태에 따라서 다릅니다
.
저와 같은 경우는 쌍커풀, 보톡스 등 종합성형외과에 포함된 병원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서 모발이식만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요즘 SN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모발이식 광고가 무분별하게 탈모인들을 유혹하는데 보통 1000모에 98만 원, 3000모에 298만 원, 그리고 추가요금 없다고 하는데 막상 병원에서 상담을 받으면 보통 500만원에서 1000만 원이며 현금 일시불 지급 시 할인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모발이식을 한 부위는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나지 않아서 모발이식을 하는 모발수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한다는 서울의 한 모발이식 전문 병원인 모땡땡땡땡을 예약해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여름특별 할인가격으로 3000모 기준 298만원의 광고를 보고 갔었는데 상담 후 5000모 기준 절개식과 비절개식 혼합식으로 1000만 원이라는 견적에 깜짝 놀랐습니다.
설명을 자세히 들어보니, M자 탈모 부위는 3000모로 가능하나 저의 상태는 U자로 앞으로는 조금 있고 옆, 위가 많이 빠져 있었기 때문에 5000모를 다하더라도 부족하고 1년 후 정수리 부위는 2차 모발이식을 하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탈모가 많이 진행되신 분들은 최소한 5000모, 손바닥 정도는 해야합니다.
최종적으로, 엄청난 할인하여 카드 기준으로 550만 원에 절개식과 비절개식 혼용으로 모발이식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대머리 독수리와 같이 정수리 부위는 1년 뒤 상태를 본 후 2차로 진행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2. 모발 이식 후기 (모발 이식 상담)
모발 이식 후기를 시리즈로 작성할 예정으로 이 글의 주제는 수술 전 상담을 받은 이야기를 들려줄까 합니다.
저는 지방에 있기 때문에 서울로 자주 가기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혹시 지방에 거주한다면 가까운 광역시에 있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담부터 수술, 수술 후 관리까지 총 5번은 병원을 방문해야 됩니다. (병원마다 다름)
- 상담
- 수술 (4시간)
- 실밥제거 (수술 후 2주)
- 관리 (6개월)
- 관리 (1년)
1) 수술 방식 (절개식, 비절개식, 혼용)
수술 방식에는 절개식과 비절개식 그리고 혼용이 있습니다.
절개식은 뒷머리 중앙부를 소폭으로 절개한 후 봉합하는 것으로 마취를 해도 아프고 흉터가 많이 남지만 머리가 이식되는 생착률이 높고 수술시간이 단축되어 비절개식보다 약 100만 원가량 저렴합니다.
비절개식은 뒷머리를 한올 한 올 뽑기 때문에 시간이 절개식보다 상대적을 오래 걸려서 수술비가 비싸지만 흉터가 심하게 남지 않는 장점있습니다. 비절개식이라고 흉터가 완전히 없는 것이 아니라 볼펜심 끝정도의 크기로 원형 흉터가 남습니다. 머리가 자라면서 이 부분은 덮기 때문에 보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탈모가 많이 진행된 경우 절개식과 비절개식 혼용으로 진행합니다. 보통 절개식 60%, 비절개식 40%의 비율로 모발을 채취한다고 합니다.
2) 머리 디자인
상담사 코디분께 기본적인 설명을 듣고 3D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합니다. 촬영된 사진은 전, 후, 좌, 후 상면까지 머리가 빠진 초라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충격을 받지 않도록 마음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사실 남에게 보여주기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사진 촬영이 끝나면 의사와 전문적인 상담에 들어간 후 머리 디자인을 대략적으로 해 줍니다. 연필로 모발이식할 부분을 그려주고 5000모 왜 필요한지 기존에 수술하신 분들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니 많이 안심이 되었습니다.
3. 모발 이식 결심 과정
저는 외할아버지께서 대머리로 외삼촌, 외삼촌 아들 모두 대머리였습니다. 20대 부터 머리가 가늘어지더니 30대부터는 하이모 가발까지 2개나 맞추어 쓰고 다녔습니다. 그때 가격으로 약 200만 원 정도였는데 일본 사무라이처럼 가운데 머리를 모두 민 후 본드를 발라서 가발을 부착하고 옆머리에는 똑딱이 핀, 앞이마 부분은 양면 테이프로 부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여름에는 너무 간지럽고 앞머리에 부착한 양면 테이프가 머리카락에 붙어 뽑히고 하루라도 가발을 샴푸 후 건조를 해 주지 않으면 개털이 되어서 너무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내 머리만 쳐다 보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가발은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티가 나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래서 탈모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탈모인에게 유명한 충청도의 땡땡대학병원에서 1년 치를 한꺼번에 처방받아서 약 6개월 정도 열심히 복용하고 바르니 조금씩 머리카락이 자라는 기적을 맞이하였습니다. 1년에 한 번 부산에서 충청도까지 운전해서 100만 원을 투자하는 것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0년 이상 복용하니 남자의 기능에 좋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머리카락도 빠지다가 자라다가 반복을 하면서 한꺼번에 우르르 빠져버려 원펀맨이 되기 직전까지 와 버렸습니다. 엄청난 절망감과 우울함에 감정의 기복은 아침, 저녁으로 요동치고 이럴 바에는 빡빡 머리를 밀어버릴까 수없이 고민하였습니다.
이 상황을 지켜본 부인께서 모발 이식을 적극적으로 추천하여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되었고 당장 실행에 옮겨서 수술한 지 2주가 지난 상황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년 뒤 머리가 풍성해지는 그날까지 과정을 100만 탈모인들에게 숨김없이 낱낱이 공개할 예정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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