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평가 (잼버리의 정의 , 기원과 역사, 구성과 특징)

잼버리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World Scout Jamboree)의 줄임말로, 세계 스카우트 연맹(WSF)이 주최하는 국제 스카우트 대회입니다. 이 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며, 전 세계의 스카우트들이 모여 서로 교류하고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행사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2023년에 한국에서 개최한 새만금 잼버리 평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잼버리의 정의

2. 잼버리의 기원과 역사

3. 잼버리의 구성과 특징

4. 새만금 잼버리 평가

1. 잼버리의 정의

잼버리란 무엇일까요? 잼버리(Jamboree)는 세계 각국의 보이스카웃과 걸스카웃이 모여서 진행하는 대규모 국제 캠프입니다. 이 글에서는 잼버리의 개념, 규모, 그리고 목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잼버리의 기본 개념

"잼버리"라는 단어는 '잔치' 혹은 '즐거운 모임'을 의미하는 영어 "Jamboree"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원래 이 단어는 미국 남부 지방에서 사용되던 용어로,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해서 음악, 춤, 경쟁 등을 즐기는 축제를 지칭했습니다. 보이스카웃 창시자인 로버트 배든 파웰 경(Robert Baden-Powell)이 이 단어를 보이스카웃의 국제 모임에 적용한 것입니다.

 

2) 국제적인 규모와 참가자

잼버리는 일반적으로 4년마다 개최되며, 전 세계 160개 이상 나라의 수천 명의 보이스카웃과 걸스카웃이 참석합니다. 참가자들은 보통 14~17세 사이이며, 각 국가의 카웃 조직에서 선발된 리더십을 갖춘 청소년입니다.

 

3) 다양한 프로그램과 목적

잼버리의 주요 목적은 청소년에게 리더십, 팀워크, 문화 교류 및 지구촌 문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체험 활동, 워크숍, 경연, 문화 공연 등이 기획되며, 참가자들은 이 과정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게 됩니다. 잼버리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시민 육성을 위한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며, 우정과 협력을 선도하는 중요한 행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2. 잼버리의 기원과 역사

1) 잼버리의 창시자

잼버리의 시작은 보이스카웃 창시자인 로버트 배든 파웰 경(Robert Baden-Powell)의 활동에 근거합니다. 한 남부 지방의 축제를 의미하는 '잼버리'라는 이름을 가져온 것도 바로 파웰 경이었습니다. 그는 다양한 국적의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며 인성과 리더십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 최초의 잼버리

파웰 경의 꿈이 실현된 최초의 잼버리는 1920년 영국 런던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 초기 영장 모임(World Scout Jamboree)으로 약 32개 국가의 8,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였습니다. 이곳에서 파웰 경은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놀고 배우며 친구를 사귀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3) 지금까지의 잼버리 역사

첫 번째 잼버리 이후로, 해마다 일정을 바꿔가며 주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잼버리는 전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국제 협력과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까지 열린 잼버리 중 가장 큰 규모는 2019년 미국에서 열린 제24회 세계 보이스카웃 잼버리로, 170개국의 45,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였습니다.

 

4) 시대와 함께 변화하는 잼버리

잼버리는 초기에는 보이스카웃만 참석하는 행사였지만, 점차 걸스카웃도 참가하게 됩니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잼버리에 따라 다양한 문화적 요소와 교육적 목표가 반영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환경보호, 지속 가능한 발전, 인권 교육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여러 과제들에 대한 이해와 참여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5) 앞으로의 잼버리 전망

미래의 잼버리도 지속적으로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에게 문화 교류, 협력, 그리고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 세계 평화와 상호 이해의 측면에서도 잼버리는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3. 잼버리의 구성과 특징

1) 참석 국가와 인원

잼버리는 160개 이상의 국가에서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캠프로, 참가자 수는 대회마다 다르지만 보통 수천 명에 이릅니다. 참가자들은 14세부터 17세 사이의 보이스카웃과 걸스카웃으로 구성되며, 선발 과정을 거쳐 참가합니다.

 

2) 행사 기간과 장소

잼버리는 일반적으로 4년마다 개최되며, 행사 기간은 약 10일에서 2주 정도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번갈아 개최되어 다양한 문화와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가 제공됩니다.

 

3) 주요 프로그램 및 활동

잼버리는 청소년들의 리더십, 팀워크, 문화 교류 및 지구촌 문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합니다. 그중 몇 가지를 예로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체험 활동: 캠핑, 등산, 래프팅 등 실외체험 활동
• 워크숍: 환경보호, 인권, 지속 가능성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교육 및 토론
• 경연 대회: 다양한 스포츠와 실력을 겨루는 야영 경연 대회 
• 문화 공연: 각 국가의 전통 음악, 무용, 민속 공연을 통한 문화 교류와 행사

4) 참가자들에게 주어지는 기회와 경험

잼버리는 참가자들에게 국제적인 우정을 쌓고, 글로벌 시민의식을 기르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문화 교류를 통해 새로운 친구와 언어를 배울 수 있으며, 다양한 배경과 가치를 가진 사람들과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4. 새만금 잼버리 평가

1) 한국의 잼버리 역사

한국은 1922년 일제강점기에 스카우트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1924년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회 극동 스카우트 경기회”에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일제와 연합군의 점령 정책에 따라, 1936년부터 1946년까지 활동이 금지되었으나 1946년부터 1950년의 한국전쟁 발발까지는 남한 전 영역에서 활동하였습니다. 1953년, 한국전쟁 휴전 뒤에 대한민국 스카우트 단체로서 세계스카우트기구에 가맹했습니다.

 

2) 한국의 잼버리 개최

한국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를 두 번 개최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1991년 제17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였고, 두 번째는 2023년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새만금에서 개최되었으며, 한국 스카우트 연맹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였습니다. 이번 잼버리의 주제는 "Draw your Dream"으로, 젊은이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용하고 그들의 잼버리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새만금 잼버리 평가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둘러싸고 정치권과 여론 등에서 행사 준비 및 진행 과정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동안 '총체적인 부실 준비' 논란에 휩싸인 만큼 예산 집행 및 준비 과정에 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공통적인 문제로는 한낮 기온이 섭씨 35도에 달하는 무더위를 피할 만한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청결하지 못한 화장실과 샤워실, 부실한 식사 등이 문제였습니다.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주최 측이 야영장 침수 대책 마련을 위해 개막 1년 전부터 회의를 7차례 하고도 ‘펄밭 야영’을 막지 못하였습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잼버리 조직위·전라북도·여성가족부·행정안전부·한국농어촌공사 등은 ‘책임 떠넘기기’와 ‘늑장 대응’ 행태를 보이면서 제대로 된 대비책을 내놓지 못해서 준비 단계부터 파행이 예고되었던 것입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8월 11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공식 행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K팝을 급하게 준비하는 과정에서 BTS 등 가수 섭외 논란과 축구장 잔디 파손으로 약 10억의 손실이 발생하였습니다. 국가적인 망신을 그나마 K팝을 통해 겨우 마무리는 했지만 준비부터 운영까지 엉망이었고 세계 잼버리 역사에 국격을 떨어뜨린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총사업비는 1171억 1500만 원이며 예비비, 특교세(231억 원)를 포함하면 총 1402억 1500만 원입니다. 문제는 약 절반가량인 740억 원을 조직위 운영비 즉, 필요도 없는 방대한 조직을 만들어서 인건비로 나누어 먹었다는 것에 국민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기반시설 조성에는 235억 4200만 원, 야영장 조성 129억 3600만 원, 직소천 활동장 조성 36억 3700만 원, 대집회장 조성 30억 원만 투입되었으며 그것도 대회가 끝나는 연말에 준공 완료되는 시설도 있다고 하니 얼마나 부실한 준비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왜 새만금에서 개최했어야 했냐?라는 질문에 아무도 답이 없고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매립지에 나무가 자라기 힘든 열악한 환경이고 대회가 끝난 후에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없다고 합니다.

 

8월 16일 감사원이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대한 감사를 예고했습니다. "감사를 위한 준비단계에 착수했다"며 "감사원은 내부절차를 거치는 대로 신속하게 실지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사는 잼버리 대회 유치부터 준비과정, 대회운영, 폐영까지 전반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 대상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유관기관이라고 감사원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