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엔저 현상, 엔화가 약세인 이유, 엔화 투자방법

[ 엔화 환율 출처 : 네이버 ]

2023년 6월 최근 원 앤 환율은 905원까지 하락하며,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엔화 투자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왜 지금은 엔화가 싸며 안전 자산인지, 그리고 엔화를 투자하기 위해서 어떤 투자 방법들이 있고 그중에 어떤 것이 가장 이윤이 높고 안전한 것일까요? 다음 글에서는 역대급 엔저 현상, 엔화가 약세인 이유, 엔화 투자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역대급 엔저 현상

2. 엔화가 약세인 이유

3. 엔화 투자 방법

1. 역대급 엔저 현상

2023년 6월 원 앤 환율이 2015년 이후 8년 만에 900원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역대급 엔저 현상으로 간주되며, 전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엔화는 달러와 비교했을 때 7개월 만에, 유로와 비교했을 때는 무려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원 앤 환율은 905원까지 하락하며,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원 앤 환율은 900원에서 1000원대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해 왔으며, 2000년 이후 800원대 이하로 하락한 시기는 두 차례에 불과합니다. 이번에 주목할 점은 하락 속도인데, 4월까지는 950원에서 1000원 사이를 오갔지만, 단 두 달 만에 100원가량 하락했습니다. 원 앤 환율 급락의 원인은 원화의 강세와 엔화의 약세가 동시에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5월 초부터 이달 8일까지 원화는 2.6% 상승하였으며, 반면에 엔화는 같은 기간에 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반도체 업황이 하반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고 원화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현재도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엔화를 판매하고 달러나 유로를 매입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록 미국은 금리 인상을 중단했지만, 미국과 일본 사이의 금리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엔화 가치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환차익을 노리기 위해 엔화를 매수하는 상품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4월 말 기준으로 5900억 엔이었으나, 이달 14일까지 한 달 반 동안 43% 증가하여 8500억 엔으로 급증했습니다. 또한, 주가 상승과 환차익을 겨냥한 일본 주식 순매수액도 최근에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 은행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한다는 한계 속에서 엔저 현상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환차익을 노리는 것보다는 장기적인 분산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조언되고 있습니다. 이번 상황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엔화 가치가 바닥에 근접했다고 판단하여 환차익을 노리는 상품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엔저 현상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일본 은행이 저금리 정책을 변경하지 않는 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엔화가 약세인 이유

엔화의 약세 원인은 복잡하고 다양한 이유가 있으나 크게 하기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일본의 유동성 확대

일본은 여전히 돈을 많이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다른 국가들도 동일하게 유동성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동성 확대는 돈을 풀어서 경제를 부양하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이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물가 상승입니다. 일본은 물가가 일부 상승하고 있긴 하지만, 고질적인 저성장 문제를 가지고 있어 경기 부양을 위해 계속 돈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달러는 상승하고, 모든 국가의 통화 양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엔화는 상대적으로 증가하며 약세를 보입니다.

 

2. 미국의 높은 금리

현재 전 세계는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를 위해 돈을 대량으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때 인플레이션과 직접적으로 맞서 싸우는 주요 무기는 금리 인상입니다. 현재 미국은 1.75%의 기준 금리를 가지고 있고, 일본은 여전히 마이너스 0.1%인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달러는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고, 이에 비해 엔화는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안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다시 달러로 자금을 이동시키면서 엔화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3.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엔화 약세

엔화를 인위적으로 약화시키는 이유 중 하나는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엔화가 약화되면 일본의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아집니다.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엔화의 약세를 허용하여 경기 부양을 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일본 국민들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4. 일본 경제의 불안

일본 경제가 장기적으로 안전 자산으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엔화는 달러에 비해 매우 낮은 환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엔화 투자를 고려할 때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엔화 투자에는 몇 가지 달러와 다른 요소가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첫째, 엔화는 완전히 이자가 없는 통화입니다. 달러는 예금이나 알피 등을 통해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엔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의해야 할 점은 환전을 어떻게 싸게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 둘째, 현금 사용 여부와 계좌 내 환전 전략을 명확히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금 수수료와 계좌 내에서의 환전 전략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선택한 방식에 따라 출발점이 달라집니다.
• 셋째, 엔화 대비 싼 환율을 고려해야 합니다. 엔화가 달러에 비해 싸다고 해도 원화 대비로 얼마나 쌌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달러 대비로는 큰 폭의 약세를 보이지만, 원화 대비로는 그 정도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원화로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3. 엔화 투자 방법

일본 엔화는 국제무역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낮은 변동성과 일본이라는 경제 대국의 통화로 인해 안전 자산으로 간주됩니다. 또한, 세계 최대의 순 채권 국이기 때문에 일본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금리는 거의 마이너스 수준이라 해외로 투자를 늘렸고, 이로 인해 많은 자금이 엔 캐리 트레이딩으로 옮겨졌습니다.

 

금융 위기가 발생할 경우, 엔화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해외로 투자된 자금이 금융 위기 상황에 엔화로 전환되어 현금화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금융 위기 시에도 엔화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더 강해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 엔화는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엔화 투자에는 단순한 환전으로만 이득을 얻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생각과 고민이 필요합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다른 투자 방법들도 고려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 첫 번째 방법은 은행에서의 환전입니다. 은행 지점을 방문하여 환전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은행에서는 현금 수수료로 약 1.75%의 스프레드가 적용되기 때문에, 우대를 받기 위해 은행의 모바일 앱을 통해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엔화 환전을 할 경우 80%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환전한 금액은 외화머니박스에 보관하거나 필요한 시점에 환전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유사한 방법으로 엔화 환전을 할 수 있습니다.
• 두 번째 방법은 증권사를 통한 환전입니다. 일반적으로 증권사에서의 환전 수수료는 약 1%로 은행보다 우대된 수준입니다. 증권사에서는 주식 거래와 연계된 환전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며, 환전만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증권사를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권사로 엔에이치투자증권, 뱅키스,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이 있으며, 각 증권사에서는 다양한 우대 혜택을 제공합니다.
• 세 번째 방법은 엔화 ETF를 매수하는 것입니다. 엔화 ETF는 원화로 매수하여 환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이를 통해 환전에 따르는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엔화 ETF는 통화가 아닌 상품으로 분류되므로 보유 기간에 따라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의 세무상황과 궁합이 잘 맞는 투자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