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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3년 4월 1일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변경에 따른 대한항공 주가 영향

by moneycopyman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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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

여행한 거리에 따라서 점수가 쌓여서 쿠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가 있는데 대한항공이 2023년 4월 1일부터 마일리지를 개편한다는 소식에 국토부장관이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고객은 뒷전이다, 진짜 동의하기 어렵다"라는 경고를 날려서 대한항공이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4월 1일 만우절에 거짓말 같은 일이 왜 벌어졌는지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변경내용과 이에 따른 대한항공 주가 영향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상세히 분석하였다.

1.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변경

2023년 4월 1일부터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를 변경하기로 하였으나 당국과 여론의 압박으로 " 마일리지 적립과 공제 기준 및 신규 우수회원 도입 등 현재 제기되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마일리지 제도 전반을 면밀히 재검토하겠다."라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개편안 재검토에 따라 마일리지 변경 시행도 연기되었다.

 

하기 내용은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전, 개편 후에 대한 핵심 요약이다.

 

공제율이 장거리는 인상되고, 단거리는 인하되어 실제로 운임이 비싼 장거리 사용 목적으로 마일리지 적립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독점 기업의 일방적 변경에 대안이 없다는 입장이며, 과거 적립한 마일리지까지도 개편 후 마일리지 제도를 소급적용한다는 방침에 정부, 여당,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 장관은 적립은 어렵고 쓸 곳은 없어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 여당에서는 코로나 시기 정부 고용유지 지원금을 받았는데 소비자를 우롱한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불공정 약관 여부를 심사하여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내용
개편전 개편후
4개 지역별 
  ※ 동북아, 동남아, 서남아시아, 북미/유럽/중동
10개 운항 거리별
※ 장거리 공제율 인상, 단거리 공제율 인하 
마일리지 공제 왕복 기준 마일리지 공제 편도 기준
→ 소비자 혼란 야기
- 과거 적립된 마일리지도 소급 적용
→ 소비자 재산권 가치 침해
항공편 개편전 개편후 마일리지 공제율
 인천 → 미국 (뉴욕) 7만 마일
※ 비즈니스 좌석 12.5만 마일
9만 마일
※ 비즈니스 좌석 18만 마일
장거리
인상 ↑
 인천 → 프랑스 (파리) 7만 마일 8만 마일
 인천 → 일본 (후쿠오카) 1만 5천 마일 1만 마일 단거리
인하 ↓
 인천 → 베이징 (중국) 3만 마일 12,500 마일
 인천 → 일본 (도쿄)

 

하기 내용은 대한항공, 소비자, 정부의 입장이며 종합적인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 입장
대한항공 소비자 정부
2019년 발표 후 코로나 시행 연기
→ 충분한 유예 기간 둠
장거리 사용 목적 마일리지 적립 국토부
→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음
단거리 혜택 늘림
→ 대다수 약 75% 단거리 노선 이용
단거리는 저가 항공사(LCC) 대체 가능

※ 인천→도쿄 노선 비교 
(4월 1일 출발 일반석 기준)

★대한 항공 : 30만원

제주 항공 : 26만원
티웨이항공 : 25만원
에어부산 : 23만원
★에어서울 : 21만원
여당
→ 개편안 재검토 요구
마일리지 국제적 표준 적용
→ 다양사 항공사들과 조인트 필요
마일리지 증감 및 활용도 개선 필요
→ 날짜, 자릿수 제약
공정거래위원회
→ 불공정 약관 여부 심사 후
발표 예정

 

그런데, 왜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를 변경하려고 할까? 여론의 반발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걸까?

 

먼저, 마일리지의 기원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다. 마케팅 경쟁 때문에 1979년 마일리지 개념이 시작되었고 1984년 대한민국에도 마일리지 제도가 도입되었다.

이때부터, 항공사들은 마일리지는 보너스라는 개념이고 소비자는 재산으로 인식되어 추후 법정 분쟁에서의 다툼이 시작되었다. 여러 건의 판결의 공통적인 내용에는 "마일리지는 소비자에 재산상 가치가 있고 이 재산상 가치가 일방적인 항공사 조건 변경 때문에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이다.

년도 내용
1979년 마일리지 개념 도입 (미국 텍사스 항공) → 마케팅 경쟁 때문에 시작
1981년 마일리지 제도화 (아메리카 에어라인)
1984년 대한민국 마일리지 제도 도입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항공사 입장에서는 회계상 부채로 속해 있다. 부채가 많으면 항공사 재정 상태가 안 좋아지고 마일리지가 상속될 시 가족이 인지하지 못했을 때 영구적으로 부채로 남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항공사들은 마일리지에 대해 제도적 개선을 추진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

 

항공사들은 항공 시장의 변화, 국제 제휴 확대와 글로벌 스탠다드 변화 등으로 마일리지 약관을 변경해 왔다. 글로벌 항공사로 커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항공사들과 조인트, 국제적인 협력 중 마일리지를 국제적 기준에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대한항공은 소비자 편익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보너스 좌석 확대 및 특별기 운항, 개편안 시행 유예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 대한항공 주가 추세와 마일리지 제도에 따른 주가 영향

(1) 대한항공 재무정보

대한항공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 사업연도 연결 영업이익 2.83조 원으로 전년대비 99.62%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2년 4분기 잠정 실적 IR 은 하기 내용과 같다. (출처 : 대한항공 공시)

→ 대한항공 재무정보 내려받기 [ ↓ ]

대한항공 재무정보(2022_4Q).pdf
1.02MB

 

1) 재무상태 : 유상증자, 차입금 지속 상환으로 재무건전성 개선되었고 (부채비율 : '19년 말 814% → '22년 말 204%) 대규모 영업이 억으로 현금성 자산이 증가했다.

※ 평가환율 (원/USD) '21년 말 1,185.5 원 → '22년 1,276.3 원 (+81.8원, +6.9%)

 

2) 여객사업 : 주요 국가의 완전한 국경 개방 및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 동남아 및 대양주 노선의 성수기 도래 등 '22분기 4분기 수요 확대 여객 사업 안전화에 기여했다.

※ 미주 +249%, 구주 +683%, 동남아 +903%, 중국 +318%, 일본 +1408%, 국내 +40%

[ 노선별 여객 매출-출처 대한항공 ]

3) 화물사업 : 4분기 계절적 성수기 불구,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생산 감소로 항공화물 수요 저조되었고 (IATA 10월~11월 집계기준, 글로벌 항공화물 전년대비 공급 +1%, 수요 -14%), 시장 운임 하락에 대응하여 편별 수지 관리 강화했다.(화물전용여객기 선별적 운영 및 화물기 가동률 제고)

[ 노선별 화물 매출-출처 대한항공 ]

4) 여객사업 전망 : 경기 둔화 속 엔데믹 진입으로 여행 수요 회복이 본격화 기대되고 국가 간 이동 편의 개선으로 여객 수요 점진적 증가, 탄력적 공급 운영으로 여객 사업 조기 정상화 전망된다.

 

5) 화물사업 전망 : 세계 경기 둔화 환경 지속으로 항공화물 수요 약세 전망되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기반 수요 확대, 긴급성 고 가격 수요 선점하여 수익 제고, 안전 및 대 고객 서비스 품질 차별화 전략으로 대응 예정이다. 

(2) 대한항공 주가 흐름

1) 차트 : 2023년 3월 기준, 주가가 26,650 원부터 하락 시작 또다시 조정 진행 중 언제쯤이면 상승이 시작될지 불투명하다. 저점 22,250 원을 깨지 않은 상태에서 하향 삼각 수렴 진행 중이며 23,800 원의 저항선을 뚫어야만 상승의 탄력이 붙기 때문 현재로서는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2019년 8,300 원의 대바닥을 찍은 상태에서 반등이 나왔다가 조정 진행 중이다. 

[ 차트-출처 키움증권 ]

 

2) 수급 : 기관은 지속적인 매도에서 반전하여 최근에 상승을 기관이 만들어 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지속적인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되고 개인이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 매수 446억, 외인 -309억, 개인 -141억 (20일 기준) 

[ 수급-출처 키움증권 ]

 

(3) 대한항공 마일리지 변경에 따른 주가 영향

현재 주가는 마일리지 변경 이슈에 대한 단기적인 하락이 아니라 글로벌 악재 및 다른 이슈에 의한 영향이 높기 때문에 마일리지 변경 이슈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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